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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신찾기
다섯번째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우리는 일터가 우리를 대하는 태도와 함께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저자는 일터가 사람들의 건강에(심하게는 생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 수련의와 소방공무원의 건강 상태와 사회현실, 근무환경의 연관성을 살피며 설명합니다. 구조조정의 폭풍 속에 내 의지와 상관없이 휩쓸려버린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은 재고용과 취업의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심지어 파업과정에서 손해배상소송까지 당해 감당할 수 없는 경제적 무게를 짊어지고 있었습니다. 수련의들은 살인적인 근무 시간을 소화하며 스스로와 환자를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었지요. 소방공무원들은 항상 위험한 상황에서 근무할 수 밖에 없는데도 안전과 보..
네번째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부터 '아픔이 길이 되려면'을 함께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조금 생소한 분야인 사회역학을 풍부한 사례들과 친절한 어조로 설명해줍니다. 사회역학은 질병의 사회적 원인을 찾고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건강한 사회구조란 어떤 것인지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개개인이 겪는 차별과 고통을 법제화를 통한 사회 시스템의 마련을 통해 '집단적'으로 해결해야한다는 '이상한 정상가족'의 내용과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이상한 정상가족'이 개인적인 영역으로 여겨지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개인에게 어떻게 배제의 힘으로 작용하는지 살핀다면 '아픔이 길이 되려면'은 좀 더 시야를 넓혀 사회적, 제도적, 자연적 환경이 개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헤칩니다. 어떠한 환경적 상황은..
세번째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이상한 정상가족'을 마무리하면서 우리사회의 배타적 가족주의를 극복하고 더 나은 '함께 살기'로 나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저자는 체벌금지법을 최로로 법제화한 스웨덴의 예를 들면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합니다. 스웨덴은 1950년대만 해도 체벌이 법으로 허용되었지만 긴 사회적 논의를 거쳐 1979년 모든 체벌을 법으로 전면 금지하게 됩니다. 유엔아동권리협학이 발효되기 10년 전에 이미 이러한 제도가 마련되었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법제화 이후 이를 알리기 위한 스웨덴 정부의 노력이었습니다. 우유병에 체벌금지법에 대해 알리는 스티커를 붙이고 아동병원과 산부인과를 통해서도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여갑니다. 또한 체벌 대신 아이를 훈..
두번째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주에 우리는 '이상한 정상가족' 2~3장을 읽고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어떻게 차가운 경계로 작용하는지 미혼모, 입양, 다문화 가정을 통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한 개인이 인생의 여러 갈래에서 선택을 할 때 그것은 한 사람의 '마음의 결단' 이상의 의미입니다. 우리는 내 마음과 달리 주변에서 몰아치는 파도에 휩쓸려 선택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 파도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미혼모들은 결혼제도 밖의 성적 일탈자로 손가락질 받아왔습니다. 아기를 갖게 된 상황에 대한 선택을 지탄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들이 아기를 책임지기로 결정한 선택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 선택이 무수한 파도와 장벽에도 '불구하고' 내려진 용기있는 결단이었음에도 말이지..
첫번째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달에는 3주동안 '이상한 정상가족'을 읽으며 함께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당연시하고 있는 가족의 모습들을 여러 시점으로 되짚어 보게 되는데요 이번 주에는 가족 안에서 어린이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가족은 가장 가깝고 그래서 가장 많이 상처입고 입히는 관계이죠. 특히나 아이와의 관계는 필터없는 날 것의 모습으로 드러날 때가 많습니다. 돌보는 어른과 돌봄의 대상이라는 기울어진 힘의 관계는 건강한 의식이 개입할 여지를 주지 않을 때가 많지요.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체벌이 일상적으로 행해지곤 합니다. 인권이 중요한 사회적 의제로 떠오른 이후 훈육, 체벌, 학대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되어 왔습니다. 지구촌 여기저기에서도 이 논..
모임을 시작합니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계획과 각오를 세우게 됩니다. 이번에는 나 혼자만을 위한 다짐이 아니라 공동체 속의 나에 대한 다짐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가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은 사회의 영향을 받습니다. 사회에서는 지금 - 아이들은 학대당하고 - 청년들은 위험한 일터로 내몰리며 - 여성들은 언제 어디서든 성적 대상화됩니다. - 그리고 소수자들은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숨어지내죠. 이 세상은 점점 치부를 드러내는데 정치판이 이를 빠르게 해결해줄 가능성은 요원해보입니다. 답답한 현실에 안타깝고 화도 나지만 과연 일개 개인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건지 막막하기만 하지요. 모두가 존재로 존중받는 정의사회를 위해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3권의 책을 함께 읽고 생각해보아요. ✔️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