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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신찾기
🏃♀️ 함께 가만히 차근차근 모임을 시작합니다! 🏃♀️ 페미니즘 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나요? 쎈 언니들? 예민한 불편러? 뭐가 그렇게 불편하고 뭐에 대해 그리 목소리를 높이는 걸까요? 뭔지 궁금하긴 하지만 왠지 가까이 가기엔 주저되셨다면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차근차근 다가가볼까요. 🏃♀️ 페미니즘 기본 , 페미니즘 심화 모임에서 다정하고 편안하게 함께 공부하고 이야기나눌 모임벗들을 기다립니다. ^^ 6주간 두권의 페미니즘 책을 읽고 사회 이슈로 떠오른 가치관인 페미니즘을 이해하고 내 삶의 필터로 적용시켜봅니다. ✔️일시 : 6월 10일 ~ 7월 15일 매주 월요일 10시 반 ~ 12시 (총 6주) ✔️장소 : 냇물아 흘러흘러 (https://band.us/@natmoola) ✔️모임비 : 총 7만..
일곱번째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우리는 안전을 위한 사회정책들과 사회적 연결망이 사람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저자의 글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자는 다른사람과 관계를 맺고 영향을 주고 받는 사회적 관계가 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어떻게 상식적인 믿음이 될 수 있었는지 사회역학 연구의 흐름을 통해 설명합니다. 연구들은 사회적 연결 정도가 사망률, 심장병 유발률, 면역력 심지어 비만가능성과도 관련이 있다고 이야기하지요. 우리는 사회적 연결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는 공동체 경험에 대해 우선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작은도서관, 독서모임, 공동육아, 대안교육, 종교 등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경험들이 있었습니다. 가족이외의 타인들과 함께 모였던 공동체 경험은 우리에게 다양한..
네번째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부터 '아픔이 길이 되려면'을 함께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조금 생소한 분야인 사회역학을 풍부한 사례들과 친절한 어조로 설명해줍니다. 사회역학은 질병의 사회적 원인을 찾고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건강한 사회구조란 어떤 것인지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개개인이 겪는 차별과 고통을 법제화를 통한 사회 시스템의 마련을 통해 '집단적'으로 해결해야한다는 '이상한 정상가족'의 내용과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이상한 정상가족'이 개인적인 영역으로 여겨지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개인에게 어떻게 배제의 힘으로 작용하는지 살핀다면 '아픔이 길이 되려면'은 좀 더 시야를 넓혀 사회적, 제도적, 자연적 환경이 개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헤칩니다. 어떠한 환경적 상황은..
세번째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이상한 정상가족'을 마무리하면서 우리사회의 배타적 가족주의를 극복하고 더 나은 '함께 살기'로 나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저자는 체벌금지법을 최로로 법제화한 스웨덴의 예를 들면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합니다. 스웨덴은 1950년대만 해도 체벌이 법으로 허용되었지만 긴 사회적 논의를 거쳐 1979년 모든 체벌을 법으로 전면 금지하게 됩니다. 유엔아동권리협학이 발효되기 10년 전에 이미 이러한 제도가 마련되었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법제화 이후 이를 알리기 위한 스웨덴 정부의 노력이었습니다. 우유병에 체벌금지법에 대해 알리는 스티커를 붙이고 아동병원과 산부인과를 통해서도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여갑니다. 또한 체벌 대신 아이를 훈..
두번째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주에 우리는 '이상한 정상가족' 2~3장을 읽고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어떻게 차가운 경계로 작용하는지 미혼모, 입양, 다문화 가정을 통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한 개인이 인생의 여러 갈래에서 선택을 할 때 그것은 한 사람의 '마음의 결단' 이상의 의미입니다. 우리는 내 마음과 달리 주변에서 몰아치는 파도에 휩쓸려 선택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 파도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미혼모들은 결혼제도 밖의 성적 일탈자로 손가락질 받아왔습니다. 아기를 갖게 된 상황에 대한 선택을 지탄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들이 아기를 책임지기로 결정한 선택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 선택이 무수한 파도와 장벽에도 '불구하고' 내려진 용기있는 결단이었음에도 말이지..
첫번째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달에는 3주동안 '이상한 정상가족'을 읽으며 함께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당연시하고 있는 가족의 모습들을 여러 시점으로 되짚어 보게 되는데요 이번 주에는 가족 안에서 어린이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가족은 가장 가깝고 그래서 가장 많이 상처입고 입히는 관계이죠. 특히나 아이와의 관계는 필터없는 날 것의 모습으로 드러날 때가 많습니다. 돌보는 어른과 돌봄의 대상이라는 기울어진 힘의 관계는 건강한 의식이 개입할 여지를 주지 않을 때가 많지요.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체벌이 일상적으로 행해지곤 합니다. 인권이 중요한 사회적 의제로 떠오른 이후 훈육, 체벌, 학대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되어 왔습니다. 지구촌 여기저기에서도 이 논..
모임을 시작합니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계획과 각오를 세우게 됩니다. 이번에는 나 혼자만을 위한 다짐이 아니라 공동체 속의 나에 대한 다짐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가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은 사회의 영향을 받습니다. 사회에서는 지금 - 아이들은 학대당하고 - 청년들은 위험한 일터로 내몰리며 - 여성들은 언제 어디서든 성적 대상화됩니다. - 그리고 소수자들은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숨어지내죠. 이 세상은 점점 치부를 드러내는데 정치판이 이를 빠르게 해결해줄 가능성은 요원해보입니다. 답답한 현실에 안타깝고 화도 나지만 과연 일개 개인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건지 막막하기만 하지요. 모두가 존재로 존중받는 정의사회를 위해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3권의 책을 함께 읽고 생각해보아요. ✔️일시..
마지막 열두번째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3달 동안 함께 읽은 두 권의 책들이 건넸던 질문들과 모임 안에서 서로 나누었던 이야기들 속에서 각자 깨달았던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두 책은 우리에게 '내가 어떤 존재인지 알고, 내 상황이 어떤지 제대로 파악한 후에 가슴으로 삶을 선택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 안다'는 것은 나를 하나의 성격유형 틀로 파악해서 해석한다는 것이 아니라 생애주기에 따라, 주변사람과 환경에 따라 내가 어떻게 드러나고 변화했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또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한다'는 것은 나의 욕구와 감정에 영향을 주는 것들에 대해 정확히 인지한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바깥에서 우리를 틀지우는 것들을 자각하고 우리 내면에 이미 다양한 원형적 힘이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