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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신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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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우리는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7~8장을 읽고 존재모임을 마무리하면서 3권의 책이 우리에게 건넸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떠올려보고 우리 안에 드는 생각, 질문들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장에서 저자는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이 민주주의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그리고 그렇게 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나 자신으로 살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자신이 누구인지 온전히 경험하고 말할 수 있는 장소, 즉 내면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고요하고 고독한 공간과 자기 이야기를 밖으로 꺼내놓을 수 있는 낯선 사람들과의 안전한 작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각자가 생각하는 '나의 안전한 공간'은 어디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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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우리는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5~6장을 함께 읽고 낯선 이들과 함께 하는 삶의 의미와 그런 '공적인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나누었습니다. 저자는 활력있는 공적인 삶은 민주주의의 열쇠라고 이야기하면서 공적영역을 통해서만이 정치와 자본의 권력으로부터 사적인 삶도 보호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공적인 삶은 무엇이고, 낯선 사람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걸까요? 우리 안에서도 이에 대한 기준은 달랐습니다. 내가 선택한 작은 모임들을 공적인 삶으로 보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나의 개인적인 욕구보다 큰 의미를 향한 활동을 공적인 삶으로 여기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저자는 공적인 삶을 낯선 사람들이 서로 자유롭게 섞이면서 사회적, 정치적 연합의 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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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3~4장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자는 현실과 당위 사이의 간극을 품고 견디는 이들을 비통한 자들로 지칭하며 그들을 향해(우리이기도 하지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1, 2장에서는 마음이 부서진, 비통한 상태란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 그리고 그 마음이 어떠한 숨은 힘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3, 4장에서는 긴장의 의미와 긴장을 끌어안는다는 것의 가치 그리고 그 가치를 구현하게 해주는 틀로서의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비통함이라는 마음의 긴장은 그 상태를 벗어나고 싶다는 강한 욕구를 동반합니다. 그것이 평온이나 행복같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자주 빠른 해결책을 선택..
일곱번째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우리는 안전을 위한 사회정책들과 사회적 연결망이 사람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저자의 글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자는 다른사람과 관계를 맺고 영향을 주고 받는 사회적 관계가 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어떻게 상식적인 믿음이 될 수 있었는지 사회역학 연구의 흐름을 통해 설명합니다. 연구들은 사회적 연결 정도가 사망률, 심장병 유발률, 면역력 심지어 비만가능성과도 관련이 있다고 이야기하지요. 우리는 사회적 연결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는 공동체 경험에 대해 우선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작은도서관, 독서모임, 공동육아, 대안교육, 종교 등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경험들이 있었습니다. 가족이외의 타인들과 함께 모였던 공동체 경험은 우리에게 다양한..
여섯번째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우리는 사회의 배려감수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자는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과 성소수자들, 우리 사회의 소수 인종과 제소자들을 예로 들며 우리 사회가 취약한 상태에 놓인 이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사회적 태도가 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세월호 참사는 여러 부분에서 우리 나라의 문제점들이 드러난 사건이었습니다. 안전에 예민하지 못했던 사회 분위기와 재난 구조 시스템의 허술함, 이후 피해가족에 대한 보상과 지원문제부터 미궁으로 빠지기만 하는 사고 원인까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맞물려 세월호 유가족들은 계속되는 트라우마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국가의 회복 지원은 세심한 배려 속에서 이..
다섯번째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우리는 일터가 우리를 대하는 태도와 함께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저자는 일터가 사람들의 건강에(심하게는 생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 수련의와 소방공무원의 건강 상태와 사회현실, 근무환경의 연관성을 살피며 설명합니다. 구조조정의 폭풍 속에 내 의지와 상관없이 휩쓸려버린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은 재고용과 취업의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심지어 파업과정에서 손해배상소송까지 당해 감당할 수 없는 경제적 무게를 짊어지고 있었습니다. 수련의들은 살인적인 근무 시간을 소화하며 스스로와 환자를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었지요. 소방공무원들은 항상 위험한 상황에서 근무할 수 밖에 없는데도 안전과 보..
세번째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이상한 정상가족'을 마무리하면서 우리사회의 배타적 가족주의를 극복하고 더 나은 '함께 살기'로 나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저자는 체벌금지법을 최로로 법제화한 스웨덴의 예를 들면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합니다. 스웨덴은 1950년대만 해도 체벌이 법으로 허용되었지만 긴 사회적 논의를 거쳐 1979년 모든 체벌을 법으로 전면 금지하게 됩니다. 유엔아동권리협학이 발효되기 10년 전에 이미 이러한 제도가 마련되었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법제화 이후 이를 알리기 위한 스웨덴 정부의 노력이었습니다. 우유병에 체벌금지법에 대해 알리는 스티커를 붙이고 아동병원과 산부인과를 통해서도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여갑니다. 또한 체벌 대신 아이를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