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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신찾기
2주가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 아이들은 심심해하는 하루가 나에게는 오히려 빨리 흐르는 느낌이다. 아침 먹고 첫째 숙제 봐주고, 점심 준비해서 먹고 심심해하는 아이들 위해 함께 베이킹을 하거나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내면 어느 새 다시 밥먹을 시간. 저녁 먹고 씻고 아이들이 자고 나면 그제야 내 시간이다. 이번 2주간은 책방 오픈 준비로 다른 것을 생각할 수조차 없었다. 읽은 책들도 모두 책방 오픈과 관련된 것이었다. '페미니즘의 원형을 찾아서'라는 연구를 위한 활동은 페미니즘을 정의내리며 이를 원형과 이어가는 작업뿐이었다. 하지만 결국 내 안에서 모든 경험들이 연결되어 확장되는 걸 느낀다. #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이미 읽었던 책들을 들추어 각 저자들이 페미니즘을 정의내린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페미니즘..
"탈출기(출애굽기) 이야기는 대가족에서 국가로 변형되어 갔듯이, 무능력함으로부터 자기 결정으로 옮겨가는 백성들의 이동과 관련이 있다." _ 위 구절처럼 탈출기는 저에게 인간집단이 조직화되어 가는 과정과 피억압자의 해방과 자유를 향한 여정, 이렇게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읽혔습니다. 그것은 모세의 성장과도 연결되어 있는 듯 했어요. 탈출기에서는 40이라는 숫자가 반복됩니다. 모세가 40살에 이집트인을 죽이고 달아났고, 80살에 하느님의 계시를 받고 이집트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탈출 이후에 40년간 광야를 떠돌게 되구요. 이 숫자는 성경의 다른 부분들에서도 유의미하게 반복됩니다. (노아의 홍수 때 40일간 내린 비, 예수님의 40일 기도 등) 4라는 숫자가 고대로부터 완전성을 상징하는 숫자로 여겨졌다고 하던데..
[내 안의 여신찾기] 4기 모임 기록집이 나왔습니다.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12주간 모여서 함께 책을 읽고 삶을 돌아보며 나누었던 생각과 이야기들을 모았어요. 12번의 모임 후기들과 생각거리들을 넣었습니다. 모임 이후에 후기의 덧글로, 대화장으로, 메세지로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모아서 정리했습니다. 생각거리는 한꺼번에 링크를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만들어 보았어요. 모임벗들의 마무리 에세이도 담았습니다. 한정된 시간 안에서는 미처 나누지 못했던 깊은 이야기들이 마음을 울리네요. 내 안의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은 여러 번의 아하!가 찾아오는 깨달음의 시간이었습니다. 그것은 내면으로부터 힘이 솟아나는 희망찬 일이기도 했고 외면했던 기억과 마주하는 괴로움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나를 확인하는 것이 ..
#일상 둘째의 입학식은 한 달이나 미뤄졌고, 첫째도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 1학년 학부모로서 내 시간이 없을 꺼라는 건 미리예상하고 있었던 바이지만, 24시간 전일 돌봄의 상황까지 고려했던 것은 아니었다. ㅠ.ㅜ 작게나마 계획했던 나의 시간들은 정말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아무 것도 예측할 수도 계획할 수도 없고 그 무엇에도 집중할 수가 없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정의 내리기 대화와 소통의 기본이 그러하듯 연구의 첫 시작도 용어의 정의내리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게다가 나의 연구는 더 그러한 것 같다. '페미니즘의 원형을 찾아서'라고 할 때면 당연 이런 질문부터 생길 것이다. '페미니즘이 뭔데?' 그런데 이 질문을 속으로 곰곰히 곱씹다보면 피로감이 몰려든다. 아마도 이 세상에 페미니즘보다 더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