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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신찾기
무언가를 깊게 생각하다보면 결국 나에게로 돌아오게 되는 걸까. 이 연구가 왜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쫓다가 수렁 속에 빠진 기분이다. 잘 빠져있어 보는 것. 그게 필요한 것 같다. #스마트폰 중독 나는 지독한 스마트폰 중독이다.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스마트폰으로 이런저런 업무를 처리하기 시작하다보니 더 심해져서 거의 10분에 한 번씩 쳐다보는 수준이 된 것 같다.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를 읽으며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걸 계속 모임에서 이야기했으면서 나는 또다른 중독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내 의지없이 의존하는 모든 상태를 무언가에 중독되었다고 할 때 스마트폰 중독은 명백해보인다. 안그래도 고민하고 있던 차에 아래와 같은 뉴스를 읽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
책방을 오픈했다. 이것도 나름 사업인데다 여러 사람이 함께 일하고 있어서 신경쓸 사안이 엄청나게 많다. ‘함께’ 무언가를 하며 ‘속도’를 조절하고 ‘의미’를 다듬어가는 것이 올해 나의 과제인 것 같다. 많이 배우고 익혀가야겠다. #물성의 힘 책방으로 나가서 일한다. 시간이 고정된 건 아니지만 특정 장소로 왔다갔다하니 출근, 퇴근이라는 말이 자연스러워졌다. 이제까지 상상만 하던 명함도 나왔다. 현실의 공간에 머물며 책이라는 만져지는 물건을 팔았다. 오래된 형태가 새롭게 느껴지는 시점이다. '물성'의 힘에 대해 요즈음 계속 생각이 머문다.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져지고, 몸으로 느껴지는 것이 주는 명확함들. 그런 것들이 나를 얼마나 살아있다 느끼게 하는 지를 말이다. 그건 아마도 내가 육체라는 물성을 통해서..
# 집, 방, 자기만의 공간 둘째가 오랫동안 방을 요구했다. 거실 벽면 한 쪽을 길게 둘째의 공간으로 쓰고 있었는데, 자기도 자신의 방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아직 컴퓨터와 어른들 책이 꽂힌 책장을 거실로 내는 것은 이른 것 같아서 계속 어르고 달랬지만 이번만은 강경했다. 고민 끝에 거실 한 쪽 구석을 천으로 가려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남편이 집들이 선물도 주고, 가족 모두가 방이 생긴 걸 축하하는 편지도 써주었다. 거실의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옮기기만 했을 뿐인데, '영역이 구분되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둘째가 얼마나 좋아하던지. 아이는 산에 가면 난쟁이들의 집을 지어주고, 살아보지 않았어도 '집'이라고 하면 지붕있는 하나의 공간을 그린다. 길고양이를 보면 쟤들 집은 어딘지 궁금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