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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학자 2기] 여덟번째 모임 : 최종 정리를 향해 한걸음씩 본문

여성들의 함께 공부하기/공부 프로젝트, 일상학자

[일상학자 2기] 여덟번째 모임 : 최종 정리를 향해 한걸음씩

고래의노래 2022. 3. 5. 16:28

1월 25일 여덟번째 모임

:: 살림님
- 발표자료를 더 심플하게 만들되, 책의 인용글과 나의 후기글, 내 삶의 장면들을 연결하고 결국 이 모두를 불평등의 지점들과 연결해보려고 한다.

의견 )
- 머리 속에 그림이 그려질만큼 구체적인 장면들이 추가되면 글이 훨씬 생생해지는 것 같다. 최근에 내가 쓴 글들이 너무나도 추상적인 개념들로만 나열된 생각의 모음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내가 땅 위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관념 속에서 둥둥 떠다니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구체적인 글을 쓰는 건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글을 쓰는 사람의 글과 삶의 연결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 나무님
- 내 경험들을 체계적인 이론 안에서 살펴보기 위해서 관련 책들을 읽고 있다. <자기돌봄>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책에서 이야기하는 자기돌봄의 단계들이 내 경험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서 놀라웠다. 잘 정리해보겠다.
- 중간발표 때 받은 의견대로 내 그림들을 주제별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의미있는 발견이 있을지 살펴보겠다.

:: 주애
- 중간발표 이후 새롭게 진행된 사항은 없다. 옛이야기별 자료해석이 6가지로 정해져 있으므로 최종발표 일정이 정해지면 그 때까지 일주일에 한편씩 블로그에 연재해볼까 생각중이다. 그 내용을 중심으로 앞 뒤 내용을 추가하여 연구보고서를 작성하면 될 것 같다.

의견 )
- 발표 때까지 차근차근 연재하는 방법이 매우 좋아보인다. 나도 고려해보겠다.
- 주애가 모임후기를 작성할 때마다 글에 알맞은 그림을 찾아서 배치하는데, 그림이 글의 내용을 참 잘 뒷받침해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발표자료나 연구보고서에도 그런 그림을 활용해보면 어떨까.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림은 너무나 강렬한 정보이기에 내용에 대해 집중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 최종발표 일정
- 3월 19일(토) 오전 9시 ~ 12시 (미정)
- 줌으로 온라인 발표
- 한 사람당 50분 시간 배정
- 총 3시간 진행

* [일상학자]는 각자 지금 집중하고 있는 주제의 '학자'가 되어서 공부를 계획하고 과정을 함께 나누며 최종발표회로 연구결과를 공개하는 생활인들의 공부 프로젝트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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