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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신찾기
학교를 떠난지 오래인데, 하고 싶은 공부가 생겼나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일상의 틈에서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나요? 공부에서 얻은 것들을 내 것으로 소화할 방법을 찾고 있나요? 그리고 혹시,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혼자만의 공부가 외롭게 느껴지지는 않나요? 만약 그렇다면 일상에서 자기주도 공부로 발견한 깨달음을 [일상학자] 모임에서 나눠보아요! 일상 속에서 공부의 틈을 마련하고 새로운 배움에 때때로 혼자만의 희열을 느끼고 계시다면, 여러분은 이미 '일상학자'입니다. [일상학자] 1기가 각자 집중할 연구 주제를 발견하고 계획을 세워 함께 응원하며 '나'를 다시 만나는 과정에 집중했다면, 2기는 각자의 일상 속에서 진행되온 공부를 '정리하고 발표'하는데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함께 모여 이제까지의 공부여정을 ..
[일상학자]는 생활인들의 공부 프로젝트로, 각자 집중하고 있는 주제의 '학자'가 되어 공부를 계획하고 과정을 함께 나누며 발표회로 연구결과를 공개하는 1년 과정의 모임입니다. 모집 공지를 올렸던 2020년 1월부터 최종발표회를 열었던 2021년 1월까지, 1년 동안의 모임 여정을 모아 기록집을 만들었습니다. 일상학자들은 1년 동안 나를 뜨겁게 하는 주제를 찾고 연구했습니다. 그것은 연구주제 뿐 아니라 나라는 인간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해야만 했던 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1년간의 연구 안에는 연구자들의 자기발견이 섬세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각자의 연구를 진행했지만 모임 안에서 서로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연구보고와 과정 기록의 형식이지만 이것은 읽는 분들을 향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
생활인들의 공부 프로젝트, 일상학자 모임 기록집 주문을 받습니다. [일상학자]는 생활인들의 공부 프로젝트로, 각자 집중하고 있는 주제의 '학자'가 되어 공부를 계획하고 과정을 함께 나누며 발표회로 연구결과를 공개하는 1년 과정의 모임이었습니다. 모집 공지를 올렸던 2020년 1월부터 최종발표회를 열었던 2021년 1월까지, 1년 동안의 모임 여정을 모아 기록집을 만들었습니다. 6개의 연구보고서 전문 뿐 아니라 한 달에 한번씩 진행된 월례모임 이야기, 중간점검의 과정, 모임을 마무리하며 쓴 일상학자들의 후기를 담았어요. 일상학자들은 코로나 '일상'이 주는 한계는 물론이고, '연구'와 '학자'라는 말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으려 노력하며 자기검열의 함정에 여러 번 빠졌다가 나오길 반복했습니다. 몇 번씩 그만두고..
'내 연구가 이 분들의 눈과 귀와 시간을 붙잡아둘 만큼 가치가 있나?'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드디어 고혜경 교수님, 이부영 교수님, 웬다 트레바탄 교수님에게 내 연구보고서를 보냈다. 내 연구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저자 3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서 연구를 시작하며 삼았던 목표를 다 실행했다. '연구 내용을 블로그에 공개하고 냇물에서 발표한다. 각 주제의 주요 저자들에게도 이메일로 전달한다. 연구에 대해 가능한 여러 곳에서 피드백을 받고 이를 내년 연구계획에 반영한다.' 연구를 시작하기 전 연구계획서에 이렇게 썼었다. 연구의 결과물을 내는 것 뿐 아니라 이를 널리 알리는 것. 이것이 이 연구의 최종 마무리였다.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업로드하고, 오늘 최종적으로 저자분들께 메일을 보냈다. 결국 마지막까지 이..
작년에 '일상학자'라는 공부 모임을 만들었었습니다. [일상학자]는 각자 집중하고 있는 주제의 '학자'가 되어 공부를 계획하고 과정을 함께 나누며 발표회로 연구결과를 공개하는 1년 과정의 모임입니다. 학교에 속해있지는 않지만 공부의 끈을 놓고 싶지 않아서, 일상 속에서 혼자 또는 여럿이서 공부를 계속 했고 이를 연구보고서라는 형식으로 갈무리해보았어요. 총 6명의 여성들이 발표까지 하게되었는데, 제 주제는 '페미니즘의 원형을 찾아서 - 몸과 마음의 기원을 바탕으로'입니다. 저는 여성성을 제 힘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힘겨운 과정 중에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페미니즘이 인류의 역사에서, 인류의 몸을 통해서, 그리고 최종적으로 저라는 개인으로 통과한 과정에 대해서 살펴보고 여성성에 대한 제 숙제를 다시 바라보고..
📖 생활인들의 공부 프로젝트 모임, [일상학자] 최종 발표회에 초대합니다! 📖 [일상학자]는 각자 집중하고 있는 주제의 '학자'가 되어 공부를 계획하고 과정을 함께 나누며 발표회로 연구결과를 공개하는 1년 과정의 모임입니다. 지난 2020년 1월 냇물에서 첫 모임을 갖고 6~7월에 중간발표를 하였으며 만 1년이 된 지금, 최종 발표를 하게되었습니다. 📖모임벗들은 일상의 흐름 안에 학자의 자리를 만들며 삶과 공부의 균형점을 찾는 작업을 열심히 이어왔습니다. 집에선 엄마, 주부, 일터에선 노동자라는 24시간이 모자란 역할들 틈 사이로 '학자'의 자리를 심으며 모임벗들은 무엇을 찾고자 했을까요? 무엇이 이 여성들을 치열하게 만들었을까요? 📖 코로나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하면서 힘겹기도 했지만 연구 주제 뿐 아니..
12월 월례모임에서는 발표를 준비하는 모임벗들이 최종보고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모임벗들 한 명 한 명 순서대로 함께 집중하며 이야기해보았는데요, 각자의 이야기 속에 중심 키워드들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그 키워드들이 결국 다 이어지면서, 각 모임벗 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로 보였습니다. 나를 드러내는 작업으로서의 연구 연구보고서에는 나의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일상학자 연구 기간 내내 우리의 가장 큰 고민이었지요. 결국 나로 수렴되는 연구의 주제를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하는 거요.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 고민 뒤에 더 큰 배경이 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지영님께서는 나를 드러내는 활동을 한 게 ..
:: 여성들과 함께 일하고 이야기하며 내가 알아가고 있는 것들 서울문화재단과 서초문화재단의 후원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책과 미술이라는 표현매체에서 드러나는 여성과 여성의 목소리를 살펴보고 직접 여성 예술가의 작품과 이야기를 들어본 후 나를 미술로 표현하는 시간이다. 처음 기획했을 때는 참가자에게 초점을 맞춰져 있었다. 어떻게 하면 참가하시는 분들께 3시간의 힐링타임을 선물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프로그램에 참가하시는 여성 예술가분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프로그램이 그보다 훨씬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아이를 낳고 다시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전시참여 제의가 왔고 고민하다가 수락했는데 다시 힘이 솟는 걸 느꼈다고 하셨다. 엄마와 예술가라는 역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