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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신찾기
<여신모임 3기 : 1 > 나는 어떤 ‘믿음’ 안에 있었나 본문
<내 안의 여신찾기> 첫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첫번째 만남에서 우리는 우리를 손쉽게 정의내리던 부차적인 형식들 없이 자기 자신을 소개하며 내면으로 들어가는 여정을 시작했지요. 그리고 여성, 질병, 중독이라는 키워드로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임신과 출산을 통해 여성으로서의 자존감이 올라가기도 했고 여성이기에 받는 사회문화적 제약에 숨막히다가도 나의 감정에 솔직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 쉽게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애써 외면해왔는데 내가 이제까지 획일화된 성역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자 오히려 후련한 기분이 느껴지기도 했죠.
우리는 나의 언어, 나의 힘을 찾고 싶어서 함께 모였습니다. 바깥에서 쏟아져 나오는 자아실현과 행복에 대한 가이드들로는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껴졌지요. 지금 나의 상황과 내 삶의 경험, 그리고 기질에 따라 내면의 목소리에 닿는 길도 다 다를 것입니다.
내면의 목소리로 향하는 여정의 시작
12주간의 모임 여정이 시작되는 첫 모임이니만큼 저는 내면의 중심이 잘 잡힌 상태에서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며칠 전부터 첫째가 아프더니 급기야 학교를 가지 못할 만큼 컨디션이 안좋아져서 모임을 오기 전에 고요히 앉아 준비를 하기는커녕 계속 아이의 수발을 들고 병원을 들렀다가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지요. 첫시작이 삐걱거린다는 생각에 마음이 심란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할과 욕구 사이에서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지, 그것이 내면의 목소리와 연결되는 선택이려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길을 찾는 여정이 우리의 모임이고 저는 첫 시작부터 (어쩌면 감사하게 ㅎㅎ) 그것을 삶으로 경험한 것이라고요. 그래서 모임지기로서 챙기지 못하고 빠뜨린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 딱 한 번 머리를 감싸쥔 뒤에 아이의 밥을 차려주고 약을 먹였습니다. ㅋㅋ
모임을 마치고 모임벗들은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모임 후 떠올랐던 생각이나 느낌을 덧글이나 게시글로 밴드에 남겨주세요~ 아주 짧은 문장이어도 좋습니다. ^^ 12주의 모임이 끝난 후 함께 모아 '우리들의 모임기록집'을 만들 예정입니다.
우리 내면의 힘을 만나러 이제 함께 출발합니다. 그 앞에 무엇을 만나게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지요. 숲 속에서 난데없이 '초원의 코끼리'를 만날 수도 있고 뿌연 안내 너머 '등을 밝힌 집'에 들러 생각치 못한 누군가와 대면할 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내 삶이고 내 몸이었는데 낯설어지는 이 여정이, 두렵기보다 두근거릴 수 있도록 함께 모여 눈을 맞춰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가 이야기하는 동안 잘 기다려준 아기벗 예솔이에게도 특별히 고마움을 전해요~
다음 주에는 ~120p '여성의 에너지 시스템'까지 읽고 만납니다. 생각거리는 곧 보내드리겠습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다음 주 목요일에 뵈어요~
* <내 안의 여신찾기> 는 서울 세곡동 <냇물아 흘러흘러>(https://band.us/@natmoola)라는 공간에서 12주동안 진행되는 내면여행 모임입니다. 2권의 여성주의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하며 내 안의 힘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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