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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신찾기

9월 26일 새여자 북클럽 여섯번째 모임에서는 아니 에르노의 '여자아이 기억'을 읽고 이야기나누었습니다. 1958년 10대 후반의 여자아이로 겪은 일을 지금의 내가 회상합니다. 그리고 50년이 넘는 시간간극만큼이나 다른, 지금의 나와 그 시절의 나를 글쓰기를 통해 하나의 존재로 통합시키는 시도를 합니다. 그것은 단순한 회상이 아닙니다. 아니 에르노는 '그 시대의 시선과 지금 시대의 시선을 모두 담을 수 있길 꿈꾸며' 2014년의 여자와 1958년의 여자아이를 분리합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수군대는 걸 듣는 방식으로, 그걸 듣는 순간 죽고싶은 기분을 느끼게 되는 가장 잔인한 방식'을 선택하지요. "다른 어떤 것보다 더 다루기 어려우면서 더 세세히 떠오르는 수치심에 대한 이 방대한 기억, 요컨대 이 기억은 ..

9월 12일 새여자 북클럽 다섯번째 모임에서는 아니 에르노의 '세월'을 읽고 이야기나누었습니다. 제목처럼 이 책은 아니 에르노가 통과한 세월을 훑습니다. 2차 세계대전과 알제리 독립전쟁, 68항쟁, 여성주의 운동, 유로화의 시작, 9.11테러 등 등 굵직한 세계사와 프랑스 역사 속에서 에르노 개인의 성장과 변화가 교차되어 나타납니다. 사회의 변화는 인식의 변화를 낳고 개인의 권리와 책임의 영역을 조형합니다. 그 안에서 아르노 개인 정체성의 밀도도 달라지고 삶에 대한 상상력의 범주도 바뀌죠. 그야말로 '개인의 것이지만 시대의 변화가 녹아있는 삶'을 서술합니다. "그녀에게 중요한 것은...그녀를 관통한 시간, 그녀가 살아 있을 때만 기록할 수 있는 그 세상이다." "어떻게 역사적인 시간의 흐름과 사물들,..

8월 29일 새여자 북클럽 네번째 모임에서 '침묵에서 말하기로'를 읽고 이야기나누었다. 이 책이 준 놀라움이 너무 커서 머리 속에 폭탄이 터진 것 같았다. 충격 속에서 기존의 의식이 여기저기 조각나고 튀어올라 여러 키워드들이 혼란스럽게 부유하고 있다. 조각난 사유들이 가라앉아 언어로 재배열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 하다. 하지만 단정한 언어를 맞이하기까지 마냥 기다릴 수 만은 없다. 커다란 몇 개의 인식 조각들을 잡아채 자리를 잡아보면 전체 퍼즐의 모양이 더 잘 보이겠지. 그건 이 책이 여성들에게 힘주어 외치는 언어화의 작업, 그 연습일지도 모르겠다. ‘침묵에서 말하기로’는 이제까지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긴 인간의 내면성장의 방향에 여성의 경험이 빠져있음을 지적하고 도덕발달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

8월 29일 새여자 북클럽 네번째 모임에서는 '침묵에서 말하기로'를 읽고 이야기나누었습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긴 인간의 내면성장의 방향에 여성의 경험이 빠져있음을 지적하고 도덕발달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독립과 자율성, 개인화만을 도덕발달로 바라보는 건 남성의 경험만을 토대로 한 것이므로 관계와 연결, 책임을 지향하는 여성의 경험들이 인간에 대한 이해에 통합될 때에 남성과 여성 모두의 내면 이해에 훨씬 도움이 될꺼라고 말하죠. "그가 당면한 위기는 자신의 목소리를 타인의 목소리와 분리하고, 자신의 경험과 자아의식을 대변할 언어를 찾는 과정을 중심으로 한다." 며칠간 청계학교 강연에서 계속 인간과 도덕 주제의 이야기들을 들었눈데요, 자유 속에서 하는 모든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

여성서사 모임 기획단 '[ __ ]하는 새 여자'가 격주마다 북클럽을 열어요! 여성이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관점의 변화를 선물하는 책들을 읽습니다. 별도의 신청 없이 편하게 들러주세요. 참가비는 없으며 책을 읽지 않으셨어도 환영합니다. 북클럽은 아이들 방학이 끝난 후 재개됩니다. - 일시 : 8월 29일(목) 오전 9시~11시 - 장소 : 참방 (경기도 의왕시 옥박골동길 14) - 책 : '침묵에서 말하기로' / 캐럴 길리건 "내 질문은 남성의 경험이 모든 인간의 경험을 대변한다는 이론에 던지는 도전장이다!" 새여자 북클럽 네번째 책은 '침묵에서 말하기로'입니다. 여성심리에 대한 고전서로, 남성기준의 심리학계에 균열을 내고 여성존재의 내면을 위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책입니다. 여..

7월 9일 새여자 북클럽 세번째 모임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보기'를 읽고 이야기나누었습니다. '관점의 변화'를 지향하는 북클럽의 방향과 제목부터 찰떡인 책이었는데요, 미술을 바라보는 관점을 살피다보니 삶과 사회에 대한 관점에까지 이르게 되었어요. 이 책에서는 1500~1900년 사이의 유화에 집중합니다. 유화는 그 소재의 강점으로 인해 마치 실제같은 그림표현이 가능했는데, 이 점이 귀족들의 자본과 결합하면서 미술은 팽창된 자아를 떠받치는 도구가 됩니다. 귀족들은 자신의 진기한 소유물들과 권력을 유화를 통해 드러내고 과시했습니다. 그건 신화나 성경구절 장면 등을 묘사한 그림에서도 마찬가지였죠. 그림 속에서 여성들은 그림을 보는 관객, 주요하게는 그림 소유자를 위해 벌겨벗었습니다. 누드화에서 여성들의 ..

6월 25일 새여자 북클럽 두번째 모임에서는 '우리의 더 나은 반쪽, 여성의 유전학적 우월성에 대하여'를 읽고 이야기나누었습니다. 단순히 성염색체인줄로만 알았던 XX염색체의 놀라운 진실에 대해 알게되었어요! X염색체는 1000여개의 유전자를 포함하는데 면역과 뇌활동에 관련된 유전자들이 많습니다. 이에 반해 Y염색체는 정자를 만드는 70여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뿐이죠. 여성은 두 X염색체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기 때문에 질병이나 열악한 환경에 더 잘 견딜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남성보다 훨씬 강력한 생존능력으로 이어집니다. 이것은 다방면의 통계에서 명백히 드러난 사실입니다. 다만 면역체계가 강해진 대신 '자기비판적'으로 되어 여성은 자가면역질환에 걸리기가 쉽다고 하네요. "여성은 각각의 세포가 유전..

6월 11일 새여자 북클럽 첫 모임에서는 이반 일리치의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를 읽고 이야기나누었습니다. 제목 그대로의 궁금증과 분노를 품고 고른 책이었어요. 무려 40년도 전에 쓰여진 책이지만, 지금 적용해봐도 생생한 살아서 우리 마음을 흔드는 내용이었습니다. "인간에게 공용은 사라졌다. 그 자리에는 전문적인 서비스가 주입되는 탯줄이 달린 낯선 태반이 들어섰다. 인간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집중치료를 받는다. 삶은 마비되었다." "사람이 팔지 않고 팔 수도 없는 일을 하고, 그런 물건을 만드는 것은 매일 마시는 공기처럼 측정할 수는 없지만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것이다." "노동은 더 이상 노동자가 느낄 수 있는 가치의 창조가 아니라, 주로 사회적관계인 직업을 의미한다. 무직은 자신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