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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신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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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밸류가든과 함께 여성주의 책모임을 기획하고 진행합니다. 여성들이 모여 생애주기별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이를 글로 정리할 마음의 힘을 찾아보는 모임입니다. 조심스럽게 자신에게 다가갈 준비를 하고 계시다면 그 여정을 먼저 용감히 걸어간 여성들의 책을 함께 읽어 보아요. [여성, 삶을 글로 쓰다] 만일 한 여성이 자신의 삶에 대해 진실을 털어놓는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세상은 터져버릴 것이다.” 뮤리엘 루카이저의 말처럼 세상은 터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여성들은 삶을 글로 씁니다. 기록되지 않고 숨어있던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때론 희생자와 생존자의 기록이기도 하고 판단되고 도려내진 깊은 한숨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소하다는 무시 속에 웅크렸던 반짝이는 마음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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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가든의 여성주의 문화예술 아카데미 프로그램 '글로 만나는 여성의 삶, 나의 삶' 네번째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마지막 모임에서는 를 함께 읽으며 소설이 비추는 지금 우리의 현실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는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엄마가 자신의 딸 그리고 딸의 동성애인과 한 집과 살게 되면서 이해할 수 없었던 딸의 삶과 점차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엄마와 딸이라는 애증의 관계를 풀어낼 수 있는 실마리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엄마와 딸의 관계가 여성과 가족, 여성과 노년이라는 이슈와 촘촘히 얽혀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소설 속에서 엄마와 딸 사이의 간극은 가족이라는 개념을 각자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느냐로부터 시작됩니다. 가족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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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만나는 여성의 삶, 나의 삶' 세번째 모임에서는 를 함께 읽으며 옛이야기 속에서 여성의 삶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옛이야기는 인류 정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원형 에너지를 품고 있습니다. 여성 캐릭터의 서사가 전하는 여성성의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보면서 각자의 삶으로 가져가야 할 과제는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았어요. 은 심청이라는 연역한 여성이 죽음과 부활을 통해 충만함으로 재탄생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심봉사는 공허하고 우울한 남성성을 상징하며 심청은 남성 우위의 사회에서 희생되는 여성성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심봉사의 분별없는 '눈 먼 상태'는 결국 체면때문에 딸을 죽음으로 몰고 갑니다. 심청도 이러한 결정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
지난 화요일 '글로 만나는 여성의 삶, 나의 삶' 두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나혜석, 글쓰는 여자의 탄생'을 함께 읽고 이야기나누었어요. 이 책에서는 기고문과 소설, 좌담회, 신문 조서 등 나혜석이 썼거나 연관되어 있는 다양한 글을 통해 나혜석이라는 인물을 좀 더 입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사람은 어느 누구도 단편적이지 않습니다. 각자가 가진 다양한 관계와 그 안에서의 역할,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수만큼 다양한 해석과 판단이 존재하지요. 특히나 나혜석은 시대와 사회에 따라서 극단적인 평가가 내려졌습니다. 한국 최초의 페미니스트, 최초의 근대 여류소설가,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등 '최초'라는 수식어 속에서 누군가에게는 선구자로 칭송받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이상주의자..
밸류가든의 여성주의 문화예술 아카데미 프로그램 중 '글로 만나는 여성의 삶, 나의 삶' 첫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글로 만나는 여성의 삶, 나의 삶'은 다양한 문학 장르 안에서 여성의 삶을 만나고 나를 비춰보는 여성주의 책모임입니다. 첫번째 시간에는 문정희 시인의 를 함께 읽고 이야기나누었습니다. 문정희 시인은 고교생때 서정주 시인에게 발탁되어 등단한 이래 50여년이 넘는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여류'시인 으로 구분되는 것을 싫어하지만 본질적 존재로서 '여성'시인인 것을 축복으로 여깁니다. 범주화된 여성으로 시인의 정체성이 조각나는 것은 거부하지만 야성적인 창조의 혼을 가진 여성이라는 존재로서 자신이 시인이라는 것에는 벅차게 기뻐합니다. 는 문정희 시의 커다란 주제 중 하나인 '여..
밸류가든이 서초구 양성평등기금 지원을 받아 '여성주의 문화예술 아카데미'를 진행합니다. 밥상모임, 책모임, 영화모임, 성인지교육, 생애사기록 워크샵 등 다채로운 형태 안에서 여성주의를 우리 삶과 연결지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 중 책모임 꼭지는 제가 맡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글로 만나는 여성의 삶, 나의 삶'입니다. 다른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and.us/band/57843479/post/1073 밴드-모임이 쉬워진다 밴드는 그룹 멤버와 함께 하는 공간입니다. 동호회, 스터디, 주제별 모임을 밴드로 시작하세요. band.us 밸류가든은 서울시 서초구 내방역 부근입니다. 모든 모임은 무료로 진행되며 아래 링크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