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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신찾기
[엄마와 딸 애도서사] :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책모임 후기 & 다음 책 공지 본문
엄마와 딸의 애도서사 책읽기 모임 첫번째 책은 조력사망을 선택한 엄마와의 이별과 애도를 기록한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였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넓고 깊은 질문들을 던집니다.
진정한 삶은 무엇인지,
죽음과 행복은어떤 관계인지,
자유로운 선택이란 무엇이고,
사랑은 어떤 관계로 정의될 수 있는지
그리고 엄마는 나에게 어떤 은유인지.
죽음 말고는 끝낼 수 없는 육체적 고통 앞에서 엄마는 스위스 조력사망 기관에서 고통을 끝내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그 신청과정을 딸이 책임지고 진행하죠. 책의 제목인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는 조력사망을 하루 앞두고 엄마가 딸에게 한 말입니다. 마치 소풍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죽음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어떤건지 감히 누가 가늠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죽음을 삶의 대척점에 놓은 사회에서 엄마의 조력사망 선택은 쉽게 이해받지 못하고 그래서 편히 꺼내놓을 수 없는 비밀이 됩니다. 가까운 가족과 친척, 지인들 그리고 진료받던 의료진 어느 누구에게도 솔직할 수 없었고 그래서 제대로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저자는 엄마의 죽음에 대한 책을 세상에 내놓음으로써 자신만의 이별 의식을 치르고 있는 것 같았어요.
우리는 '나라면?' 이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라면 딸에게 조력사망을 도와달라고 부탁할 수 있을까?
나라면 엄마의 조력사망을 도와줄 수 있을까?
그 질문에 이어지는 대답 속에서 우리가 삶의 의미와 가치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 죽음과 질병에 대해 어떤 부분이 가장 두려운지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정의내리고 있는 '존엄'과 '사랑'의 꼴이 어느 방향으로 뻗어있고 어느 쪽으로 벽을 치고 있는지도 느껴졌어요.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내가 품지 못한 비릿한 부분들이 존엄과 사랑의 경계선에 닿아있다는 것도요.
책을 읽고 이야기나누며 건네받은 질문들을 마음에 품은 채 두번째 책으로 넘어가봅니다.
두번째 책은 엄마의 죽음으로 엄마라는 세계와 만난 딸의 이야기, <아주 편안한 죽음>입니다.
암 수술 이후 서서히 죽어가는 엄마를 돌보며 딸은 엄마의 삶을 돌아보고, 엄마라는 상징 안에서 밀어내고 거부했던 가치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엄마의 죽음은 탄생과 마찬가지로 신화적인 시간의 차원에 속한 것이었다.“
가부장제 안에서 서로를 맴도는 엄마와 딸의 관계를 여성 해방의 선구자, 시몬 드 보부아르의 목소리로 만나보아요
화요일 격주 책모임에서는 3회동안 ’엄마와 딸의 애도 서사‘에 대한 책들을 읽습니다. 가부장제에서 가장 복잡한 관계인 엄마와 딸 사이를 ’엄마의 죽음‘을 중심에 두고 살펴봅니다. - 1회(5월 13일) :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남유하 (완료)
- 2회(5월 27일) : <아주 편안한 죽음> 시몬 드 보부아르
- 3회(6월 10일) : <한 여자> 아니 에르노
* 일시 : 5월 27일 화요일(2회) / 6월 10일 화요일(3회) 오전 10시 ~ 11시 반
* 장소 : 책방 새와 우물 (경기도 의왕시 양지편1로 4-6 1층)
* 모임비 : 회당 1만 5천원
* 신청 : https://forms.gle/EW5oxeBrjT3JLiX36
★ 책읽기를 모두 마친 후 6월 13일(금)에는 '아주 편안한 죽음'의 역자이신 강초롱 교수님을 모시고 ‘엄마 상징으로부터의 독립과 화해’로서 애도의 글쓰기에 대한 강연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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