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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신찾기
[꿈속모임 5기 모임후기] 우리 자신과 새롭게 관계맺는 신비 본문
꿈을 통해 나를 가까이 만나보는 시간, [꿈의 속삭임] 이 마무리되었습니다. 6주간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서로의 꿈을 나누며 이야기하였습니다. 꿈의 신체적인, 심리적인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그룹꿈투사라는 작업을 통해 꿈이 가진 가능성에 다가가보았어요.
한 사람이 자신의 꿈을 나누고, 모임벗들은 그 꿈을 나에게로 가져와 의미를 떠올립니다. 정답도 오답도 없습니다. 오직 지금 나의 느낌만이 꿈의 진정한 의미로 인도하지요. 하나의 꿈에 각자의 투사를 건네면서 다른 이의 꿈을 통해 내 과제를 만나기도 하고 혼자라면 불가능했을 새로운 해석을 선물받기도 했어요.
우리는 모임에서 꿈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나선형 계단을 오르고,
킬러집단에 속해 칼을 씻기도 하고,
약사의 걱정을 들어주고,
내 엘레베이터를 빌려줄까말까 고민했습니다.
폭탄이 터지고 화산이 폭발하는 곳을 지나
지하병동같은 집에서 서글퍼했어요.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시인을 사진으로 만나기도 신나기도 했습니다. (우리 모임 제 8의 멤버 고명재 시인님. ㅎㅎ)
꿈은 내가 집중할만한 인물을 캐스팅하고 사물과 상황을 적절히 배치해 멋진 상징극을 만들어냈습니다. 만남이 이어질수록 꿈이 반복적으로 나에게 이야기하는 주제가 드러나기도 하고, 다른 이의 꿈을 향한 내 투사의 패턴도 조금씩 알게 되었어요. 서로의 꿈을 통해 우리 모두는 스스로를 더 잘 알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개꿈'이라 여겼던 꿈이 '내면의 메세지'가 되기까지의 여정, 논리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세계를 믿어보고, 나를 향하는 나 자신의 간절한 외침에 귀기울여보는 6주간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반쪽인 무의식과 관계를 맺는다는 건 결국 우리 자신과 새롭게 관계맺는다는 뜻일 겁니다. 우리가 아무리 무시해도 무의식은 계속해서 꿈이라는 편지를 보내겠지요. 나의 성장을 바라고 아픔을 애처로워하며 계속 응원하는 존재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 이것이 우리가 깨달아야할 가장 깊은 신비가 아닐까요.
바깥의 소리를 듣느라 부산했던 낮을 지나, 밤은 고요히 세상을 잠재우고 우리의 안쪽을 두드립니다. 꿈이라는 '밤편지'로 전해질 나의 이야기를 이제 잘 들어봐요~
https://www.youtube.com/watch?v=BzYnNdJhZQ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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