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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신찾기
[일상학자] 열한번째 공유서 본문
한 번 공유서를 지각하기 시작하자...이제 습관이 되어간다. 에구구....
일상까지 함께 공유하는 공유서이다 보니, 공유서를 쓸 때 2주간의 나를 돌아보게 된다.
지난 추석 연휴에 나는 호되게 마음을 앓았다.
이제까지 내가 누구인지 한겹한겹 벗겨가며 알아가던 사실들이 갑자기 내 앞에 거대하게 진실로 다가오면서,
이건 쉽게 풀 수 없는 과제라는 것, 아주아주 오래 걸릴 수도 있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건 매우 교묘하게 뒤틀린 악순환의 고리 속에 있었고 지금의 나로서는 도저히 풀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일상학자가 결국 나를 들여다보는 작업이라는 것에 깊게 동의하게 된다.
내가 잡았던 주제도 결국 이 악순환의 고리 속에서 어쩌지 못하는 내 마음의 작용이었다.
마음이 아리는 진실이다. 나도 어쩌지 못하는 나를 붙잡고 뒹굴다가 이제라도 이 무거운 진실 앞에 서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새로 개정된(폐기된 것이 아니라) 낙태죄 문제가 이 시기의 나를 붙잡고 흔든다.
나는 목소리를 내야한다. 하지만...어떻게 어떤 방식으로...에는 여전히 주춤거려진다.
말 한마디, 글 한 글자로 쉽게 전할 수 없는 이야기들...
세상 사는 게 참 쉽지가 않다.
이렇게 힘든게 스스로 투정같이 느껴져서 더 힘들지만, 확실히...참 어렵다. 사는 게.
그리하여 일상학자 보고서는 약간의 방향 수정이 예상된다.
내가 내심 세워놓았던 큰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에서는 조금 차이가 날 것 같다.
하나의 연구 기록집을 쓰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이 달라진다. 월례모임 때 연구벗들과 이야기나눠보아야겠다.
* 생활인들의 공부 프로젝트 모임, [일상학자]는 각자 지금 집중하고 있는 주제의 '학자'가 되어서 공부를 계획하고 과정을 함께 나누며 최종발표회로 연구결과를 공개하는 1년 과정의 모임입니다. 한 달에 1~2번 만나 각자의 공부 과정을 공유하고 검토하며 그 결과를 '냇물아 흘러흘러'에서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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