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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신찾기
[여신의 언어] 6장 ~ 12장 후기 본문
* 2025년 5월~6월에 진행되었던 '여신의 언어' 온라인 읽기 모임에서 나누었던 글들을 올립니다.
[6장 여신의 눈]
- 여신의 눈은 모든 걸 보는 전지전능함을 암시하기 위해 크게 표현.
- 눈이 신성함의 원천이라는 개념은 후기 구석기시대부터 나타났다.
- 올빼미눈과 성혈은 중심이나 원천에 대한 상징.
눈은 몸 기관들.중 가장 강렬한 에너지를 가진 곳인 듯 해요. 눈총, 눈치라는 말이 있듯이 말로 전하지 못하는 미묘한 감정들은 눈으로 전해지잖아요.
인류가 눈에 집중하는 것은 아마도 오랜 진화의 산물일 것 같습니다. 일단 두개의 동그라미가 있으면 눈으로 우선 인식하고 각성이 된다니 말이죠. 그래서 트럭 뒤에 눈 스티커 붙이는게 충돌 사고 위험을 확 줄인다고 하네요.
여신의 꿰뚫어보는 눈빛 앞에선 절로 고개가 숙여졌을 것 같습니다.
근데 눈만 뿅 그려진 뼈다귀 그림들은 만화 캐릭터같고, 올빼미 얼굴모양 항아리 뚜껑은 이마에 v자까지 있으니 태권v랑 비슷해요. >ㅂ<
[7장 열린 입, 여신의 부리]
- 열린 입 혹은 부리는 신의 기원을 표현
- 입은 성혈이나 둥근 구멍으로 표현
- 여신입에서 물이 쏟아지는 항아리는 신성한 물의 윈천이 여신이라슨 개념의 가시화
[8장 물레, 길쌈, 야금, 악기와 관련된 공예 기능 부여자]
- 새여신과 물레질의 연관성은 가락바퀴에 드러나는 미앤더, 쐐기 문양이 증명
- 플리스 문양은 양가죽을 잡아당겨 늘인 모양
-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금요일에 물레질, 길쌈 금지. 금요일이 여신에게 특별한 날이기 때문.
- 10월 28일 여신을 축하하는 날?
- 야금은 광석에서 금속을 골라내는 일
- 플린트는 부싯돌
- 음악의 수호신이 새여신이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최소한 여신과 음악 사이에 특별한 연관이 있었음.
여신의 문양을 그리자했던건 여신의 힘을 감각적으로 느껴보자했던건데, 어째 계속 강렬하게 재미난 그림만 선택하게 됩니다. ^^ 오늘 그린 그림은 뭉크의 절규 같기도 오페라 배우같기도 한 입벌린 여신입니다.
사실 저에겐 입이 크게 부각된 모습들이 좀 기괴하게 느껴집니다. 왜 다른 부분이 아니라 입이 크게 벌어진것에 마음이 자극될까 생각해봤는데, 벌어진 입이 크게 말하고 소리치는 모습, 상대를 주눅들게 하는 것을 연상시켜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마 입벌린 여신상을 보는 사람들에게 이런 마음을 일으키는게 목적이었을 수도 있겠지요?
예전에 박물관에서 입부분이 커다란 토기를(오른쪽 아래 그린 것처럼) 본 기억이 있어서 검색했는데 못 찾았네요. 이 책에 나온 인도유럽문화권 유물과 우리나라 유물이 비슷한 점이 있나 계속 생각해보게 됩니다.
[9장 숫양, 새여신의 동물]
- 동물을 사육하기 시작하며 숫양이 숭배의 대상으로 떠오름.
- 숫양의 몸에는 쐐기, 삼선이 보이고 부리를 가진 숫, 숫양 뿔을 가진 새모양 등 숫양과 새여신은 연관성이 높다. 숫자 3과도 연관성이 높다.
[10장 그물망 문양]
- 그물망은 토기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시기에 나타남.
- 신석기 시대 그물망 문양은 여신의 생명부여 힘에 대한 강조로 추측.
- 사각형, 삼각형 틀 속 그물망은 생명의 물을 담은 저장고상징.
- 무수히 많은 여신상에 그물망 장식. 여신이 생명탄생과 유지하게하는 물의 원천이자 보유자라는 것 의미.
김부타스의 주장이 아쉬워지는 부분들이 조금씩 생겨납니다. 많은 부분을 그저 현상 설명에만 그치는데 저자의 인식론에 기대는 사회과학서들에 익숙해서 그런지 깊은 의미에 닿기 전 계속 멈추는 느낌이 들어 아쉬워요. 그게 고고학 연구의 방법인것 같긴한데 낯설어서 그런듯요. 숫양 부분도 뭔가 조금 더 설명해주었음 좋겠는데 (암양이 아닌 숫양이 숭배된 이유?) 계속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그물망 부분에서는 재미있는 유물들이 많더라구요. 하체에 그물망 그려진 건 딱 망사 스타킹 생각나는데, 망사 스타킹이 섹시함의 상징이 된 유래가 궁금해졌어요!
젖가슴 사이에 그물망 그려진 여신상은 그리고 나서 설명보니 늘어진게 팔이 아니라 젖가슴이어서 살짝 당황. ㅎㅎ 평면이지만 입체적으로 표현하고싶셨나보다…했어요. ㅋ
김부타스도 이 장에서는 설명하며 신난 느낌이예요. 심지어 '감동적'이라는 표현까지 쓰고 말이죠. 근데 진짜 그 유물은 저도 와! 탄성이 나와서 안 그릴 수 없었어요. '이 세상 모든 좋은거 여신님 꺼. 여신님 다 가져요.'라는 제작자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다리도 만들고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예쁜 미소까지! 넘 예뻐서 모형팔면 사고싶더라구요. 시간날 때 다시 정성껏 그리고파요. 이미지 검색해보니 비슷한 시리즈의 다른 무늬도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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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삼선과 숫자 3의 힘]
- 삼선은 발달과정과 연관되고, 자궁, 씨앗, 물고기 부레모양, 초승달, 숫양뿔, 뱀똬리와 연관.
- 수평막대에 달린 삼선 문양은 입에서 흘러나오는 신성한 샘 상징 일수도.
- 셋은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는데 필요한 생명 에너지의 원천인 여신을 상징하는 듯.
숫자들이 가진 신성한 상징을 들으면 인간의 특별함이 느껴집니다. "고대의 수학적 철학자들이 1과 2를 수들의 부모로 여겼기에 그 사시에저 처음으로 태어난 3은 최최의 수이자 가장 오래된 수이다." ('자연, 예술, 과학의 수학적 원형' 중에서) 양극단 사이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통합성의 상징처럼 3이 여겨져서 완결성, 거듭남의 의미를 담게 된 듯 합니다. 긴 인류사의 흐름에서 본다면 자기복제의 방식이 아닌 성교로 인한 유전자 결합의 자손잉태는 계속되는 거듭남과 통합 그리고 진화라는 '3의 역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2장 음문과 탄생]
- 음문은 물상징과 관련되는 삼각형(생명수), 씨앗이나새싹(생명의 탄생), 출산이 임박해 부풀어오른 알 모양(출산) 세 형태로 묘사됨.
- 음문 문양 유물에 깃든 출산과 안녕과 보호의 힘은 형태가 유사한 조개화폐의 마술적 힘과 유사.
- 앉은 자세로 음문을 보이는 여신상들은 2천년간 앉은 자세로 출산했다는 증거.
- 그리스의 아르테미스 에일레이투이아, 트라키아의 벤디트, 베네치아의 레이티아, 로마의 다이아나, 유럽 민다의 파테, 발트 해의 라이마와 아일랜드의 브리짓은.선사시대 생명을 부여하는 여신의 후손들.
- 물새로서의 여신은 인류의 양유자였고 물질적 부를 증대시켜주었다. 또 가족의 안녕을 지키는 수호자였고 구석기 시대부터 가족과 종족의 시조로 간주되었다.
12장을 펼치고는 올 것이 왔구나싶더라구요. ㅎㅎ커다란 페이지 가득 거대 커피콩처럼 확대된 음문 문양을 보니 해방감이 느껴졌어요. 2천년간 앉아서 출산했다는 부분에선 역시나! 싶더라구요. 둘째 낳을 때 엄거주춤 쪼그린 자세였거든요. 그게 젤 편해서 자연스럽게 자세가 그리 되더라구요.
조개화폐의 마술적 힘과 음문상징 연결할 땐 엥, 싶었는데 찾아보니 조개화페가 제가 생각한 납작 조개가 아니네요. 딱 음문모양이예요!
저자가 '무심한 자유'아니고 출산 모습일꺼라고 한 173번 동굴 그림 보니 마티스 그림이 생각났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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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지역 여러 여신들이 원래 생명, 출산, 운명의 신들이었고 인도 유럽신화 과정에서 여성들의 전승에 힘입어 오늘까지 이어온거라는 저자의 글에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성모발현의 장소인 루르드의 샘물도 원래 여신이 관장하는 치유의 샘이었다니, 신성의 힘에는 경계가 없고 인간이 받아들여 의식화하는 과정에서 구분이 생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문을 계속 보다보니 쿠르베의 '세상의 기원' 그림이 떠올랐습니다. 한 예술가가 그 작품 앞에서 직접 성기를 내보인 기습 퍼포먼스를 한 적이 있거든요. 성기 문양과 사실적인 성기 묘사, 그리고 진짜 성기 노출은 어디까지 겹쳐지고 어디에서 구분되는지, 그리고 각각의 자극 앞에서 난 어떤 감정이 드는지 머물러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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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 세상의 기원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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