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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신찾기
[젠더 이슈 오픈테이블] 가족 그리고 여성의 삶 본문
지난 수요일 밸류가든에서 '젠더이슈 오픈테이블' 자리가 열렸습니다.
가족, 학교, 직장 공동체 속 여성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젠더이슈 오픈테이블'은 총 3번의 만남으로 기획되었는데, 첫번째 모임은 '가족 공동체'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어요.
가족 공동체를 '첫번째 인간관계 공동체'인 원가족과 '내가 선택하고 꾸린 공동체'인 현재가족으로 나누었을 때 원가족이 우리 안의 어떤 여성상/ 남성상/ 가족상을 남겼고, 그것이 내가 가족을 만드는 과정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맏딸로서 무의식 중에 내면화한 돌봄책임감,
아들을 보살피고 딸에게 의지하는 엄마,
뚜렷했던 성역할 구분이 희미해지는 노년기 부모님의 모습에서는
각자의 삶들이 하나의 패턴 아래 펼쳐졌습니다.
부모님이 원망스러우면서도 이해되고 또 한편 감사했고 자기욕구에 충실한 자식들의 모습이 불안하면서도 부럽기도 했지요.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원가족 안의 불합리한 모순들을 현재 가족 관계 속에서 깨닫기도 했습니다. 머리와 마음간의 이런 괴리는 평소에는 잠잠하다가도 억압된 욕구의 뚜껑이 열릴 때면 당황스럽게 폭발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내가 가족 안에서 만들고 있는, 만들고 싶은 변화들은 내 욕구와 감정이 온당한 것인지에 대한 자기검열부터 우리 아이들은 다르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바람 사이의 생생하고 치열한 고민 아래에 있었습니다.
다양한 삶이 이야기들 속에서 겹쳐지는 부분들이 있었고 가족 안에서 나의 위치와 기질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가족'으로부터 떠올리고 기대하는 것은 '사랑, 돌봄, 지지'에 대한 바람이었지요.
우리가 함께 이야기하며 공감을 나누었던 이 만남이 모든 참석자분들께 든든한 돌봄과 지지의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걸음해주시고 소중한 삶의 이야기들을 마음을 열고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성주의 밥상 모임을 꾸려주시는 박명수 선생님의 자기돌봄 밥상까지 더해져 저에게는 몸과 마음이 함께 충만해지는 가을하루였습니다.
'젠더이슈 오픈테이블'은 앞으로 2번 더 진행됩니다.
10월 12일(토)에 '학교', 10월 26일(토)에는 '직장' 속 젠더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지금 내가 속한 곳, 서 있는 자리에 상관없이 나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참여신청해주세요.
* 학교
- 10/12 (토) 10:30 - 13:00
* 직장
- 10/26(토) 10:30 - 13:00
* 참가 안내
_대상: 누구나
_장소: 밸류가든 (서울 서초구 방배로 28길 17-1, 2층)
_참가비: 무료 (회당 선착순 15명 마감)
*대화모임과 밥상모임이 함께 하는 자리로 점심 식사가 준비됩니다.
*개별 또는 중복 신청 가능합니다.
_문의: 밸류가든 010-9976-0264 / valuegarden00@gmail.com
_신청방법: 구글 신청서 https://forms.gle/zhnrd5UL6t8bPC7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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