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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신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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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새여자 북클럽 열한번째 모임에서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읽고 이야기나누었습니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광주도청에서 시민들의 시신을 분류하고 유가족에게 인계하는 일을 하던 선주, 은숙, 진수 그리고 동호를 중심으로 그 5월의 경험이 그들과 그들 주변인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놓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인간 존재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합니다. "순간 때달았습니다. 그들이 원한 게 무엇이었는지. 우리를 굶기고 고문하면서 그들이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너희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애국가를 부른 게 얼마나 웃기는 일이었는지, 우리가 깨닫게 해주겠다. 냄새를 풍기는 더러운 몸, 상처가 문드러지는 몸, 굶주린 짐승 같은 몸뚱어리들이 너희들이라는 걸, 우리가 증명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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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새여자 북클럽 열번째 모임에서는 비비언 고닉의 '상황과 이야기'를 읽고 이야기나누었습니다. 비비언 고닉은 에세이와 회고록이라는 자기서사 글쓰기의 올바른 방식에 대해 말합니다. 올바르다는 것은 글이 독자에게 가 닿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도취와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서술자'를 만드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이 방식은 아니 에르노가 이야기한 '거리두기'와 거의 유사해보였습니다. "누가 말하고 있는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이 둘의 관계는 무엇인가" 자기서사의 글들은 결국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대답이지만, 이 대답이 자기고백에 머물지 않으려면 자기연구과 성찰을 통해 발견해낸 자기자신을 대면할 줄 알아야합니다. 비비언 고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