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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신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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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새여자 북클럽 일곱번째 모임에서는 아니 에르노의 '바깥일기'를 읽고 이야기나누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일기이지만 내면의 기록이 아닌 내가 마주한 사람들과 풍경에 대한 기록입니다. 파리로부터 40킬로미터 떨어진 신도시로 이사하게 된 저자는 과거의 기억이 없이 경계선이 불명확한 공간에서 생경한 기분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그 속의 사람들을 관찰하기 시작하죠. 전철과 쇼핑몰, 거리의 사람들을 바라보고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그 기록을 '바깥일기'라고 명명하고 '집단의 일상을 포착한 수많은 스냅사진을 통해 한 시대의 현실에 가닿으려는 시도'라고 말합니다. 거지들의 각기 다른 구걸 방식이 일으키는 차이를 비교하며 계급성이 만드는 예술적 거리를 느끼고, 전철같은 좁은 공용공간에서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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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새여자 북클럽 두번째 모임에서는 '우리의 더 나은 반쪽, 여성의 유전학적 우월성에 대하여'를 읽고 이야기나누었습니다. 단순히 성염색체인줄로만 알았던 XX염색체의 놀라운 진실에 대해 알게되었어요! X염색체는 1000여개의 유전자를 포함하는데 면역과 뇌활동에 관련된 유전자들이 많습니다. 이에 반해 Y염색체는 정자를 만드는 70여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뿐이죠. 여성은 두 X염색체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기 때문에 질병이나 열악한 환경에 더 잘 견딜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남성보다 훨씬 강력한 생존능력으로 이어집니다. 이것은 다방면의 통계에서 명백히 드러난 사실입니다. 다만 면역체계가 강해진 대신 '자기비판적'으로 되어 여성은 자가면역질환에 걸리기가 쉽다고 하네요. "여성은 각각의 세포가 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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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새여자 북클럽 첫 모임에서는 이반 일리치의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를 읽고 이야기나누었습니다. 제목 그대로의 궁금증과 분노를 품고 고른 책이었어요. 무려 40년도 전에 쓰여진 책이지만, 지금 적용해봐도 생생한 살아서 우리 마음을 흔드는 내용이었습니다. "인간에게 공용은 사라졌다. 그 자리에는 전문적인 서비스가 주입되는 탯줄이 달린 낯선 태반이 들어섰다. 인간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집중치료를 받는다. 삶은 마비되었다." "사람이 팔지 않고 팔 수도 없는 일을 하고, 그런 물건을 만드는 것은 매일 마시는 공기처럼 측정할 수는 없지만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것이다." "노동은 더 이상 노동자가 느낄 수 있는 가치의 창조가 아니라, 주로 사회적관계인 직업을 의미한다. 무직은 자신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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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서사 모임 커뮤니티, '[ ] 하는 새 여자' 활동을 시작합니다. 의왕시 청계동에 사는 세 여자가 모여 여성 서사 모임 커뮤니티 '[ ]하는 새 여자'를 시작합니다. 나의 이야기가 나에게 힘이 되는 시간들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그 첫번째 모임, [행간, 머물다]가 다음주 금요일, 3월 10일부터 4주간 사통이네 책마당(경기도 의왕시 청계로 156 2층)에서 진행됩니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무엇이든가능하다 '를 함께 읽고 소설 속 행간에 머물며 우리 삶의 행간을 떠올려보아요. 과연 세 여자는 누구인지, 왜 '새' 여자인지 모임에 오셔서 확인해보세요~ 앞으로 재미있는 여성 서사 모임이 청계동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