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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함께 읽기/여성과 책 그리고...

[클래식 벽돌책 읽기] 단테 <신곡> 읽기 모임-진행중!

고래의노래 2025. 10. 22. 19:04

지난 주 금요일 단테 '신곡' 읽기 첫모임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모임에서는 지옥편의 반인 17곡까지 읽고 만났어요. 

그리스, 로마의 신화와 고대문학, 역사, 지리에 대한 표현들이 끊임없이 나와서 이에 대한 배경지식이 꼭 필요합니다. 주석 페이지를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여러 유튜브 강연들과 이마미치 도모노부의 '단테 신곡 강의'를 가이드 삼아 읽어가고 있습니다. 어짜피 한번의 읽기로 신곡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편한 마음으로 (^^) 각자의 생각을 함께 모아 이해의 범주를 조금씩 넓혀가 보려구요. 


이야기는 35살 즈음 삶의  나락으로 떨어진 단테가 어두운 숲으로 들어가며 시작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사후세계에 입장한 그를 마리아와 루치아, 베아트리체가 보호하며 로마의 고대시인 베르길리우스가 그를 인도합니다. 

베르길리우스는 황제의 요청으로 로마건국 서사시를 쓴 시인으로, 그 이전과 달리 글쓰는 이로서의 분명한 자기 인식 속에서 글을 통해 '미래로의 회귀'를 꿈꾼 이였다고 해요. 정쟁으로 고향 피렌체에서 쫓겨난 비참한 상황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회복시켜야했을 단테가 단단한 미래를 위해 시로 로마의 과거를 다시 세운 베르길리우스를 자신의 길잡이로 선택한 게 의미심장합니다. 내가 삶의 어둠 속을 헤맬 때 인도를 부탁하고픈 사람은 누구인지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든든한 길잡이와 함께 단테는 지옥문을 통과해 지옥의 9고리들의 탐방(!)을 시작합니다.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지옥문의 서슬퍼런 '자기소개문'을 공유해요. 창조주가 '사랑으로' 지옥을 만들었다는 부분이 계속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지옥을 모두 돌아본 후에는 이 의미를 좀 더 이해하게 될까요?
신곡 지옥편은 10월 31일 두번째 모임을 갖습니다. 회당 참여도 가능하니, 신곡이 궁금하면 함께해요!

📍[일시]
- 지옥편 / 10월 31일 격주 금요일 11시~13시
- 연옥편 / 11월 14일, 28일 격주 금요일 11시~13시
- 천국편 / 12월 12일, 26일 격주 금요일 11시~13시
* 회차별 신청 가능 / 회당 모임비 : 1만5천원
📍[장소] 책방 새와 우물 (경기도 의왕시 양지편1로 4-6)
📍[신청] https://forms.gle/C4j5Yfh9ZL1j3qz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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