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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서 참 좋아' 시리즈 1탄, [마녀 수업] 후기 본문

여성들의 함께 읽기/[__]하는 새 여자

'여자라서 참 좋아' 시리즈 1탄, [마녀 수업] 후기

고래의노래 2023. 8. 14. 14:07

🕊[ __ ]하는 새 여자
'여자라서 참 좋아' 시리즈 1탄, [마녀 수업] 후기

마녀를 통해 여자의 힘을 느껴보는 시간, [마녀수업]이 지난 토요일에 진행되었습니다.

마녀는 정말 사악한 저주로 사람들을 해치는 나쁜 여자일까요? 여자가 마녀가 되기까지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걸까요? 빗자루, 고양이, 개구리, 박쥐가 마녀의 상징이 된 이유는 뭘까요? 이번 시간엔 조금 다른 관점으로 마녀와 만나보았어요. 

 

몸을 살리는 약사, 마음을 보듬는 기도사, 생명을 환대하는 산파로서 마녀를 만나보고 허브차를 마시며 약사마녀들이 사용했던 허브 레시피들을 배워보았습니다.  '경계에 선 존재'로서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 사이를 잇는 마녀의 힘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어요.

 

그리고 내 안의 힘을 특별하게 선언하고 그 힘으로 하늘과 땅을 잇는 '마녀사다리'를 만들었습니다. 아주 진지하고 경건한 의식이었다죠~ ^^

알록달록한 꼬마마녀들의 마녀사다리를 타고 오르면 정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죠?

어른의 입장에서 소녀들에게 전하고픈 진심은 이런 거였습니다.

몸과 마음을 보듬어 생명을 살리고
보이지 않는 힘을 믿으며
하늘과 땅 사이에서 나의 힘을 선언하는 여성이 마녀라는 것,
그래서 여자들은 사실 모두 마녀이며
나에게도 마녀의 힘이 있다는 걸 기억하자는 것!

하지만 어른의 부족한 언어로 아이들에게 이 의미가 가닿았을지 모르겠습니다. 마치고 나니 과정 안에서 더 섬세하고 재미있게 녹여내지 못한 게 아쉽기도 합니다.
어쩌면 꼬마마녀들은 이것을 알지못해도 이미 그렇게 살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앞으로 스스로 더 많은 힘을 찾아갈테죠~

꼬마마녀들과 함께 하며 우리 안의 생명의 기운(마녀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마녀들~~!

🕊[ __ ]하는 새 여자의 모임은 계속 됩니다. '여자라서 참 좋아' 시리즈로 계속 이어질 여자 어린이, 청소년 대상 모임들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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