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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북토크 후기 - 여성에게 말을 거는 책과 그림들 본문
'냇물아 흘러흘러'에서의 '큐레이션 북토크-움직이는 책방'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큐레이션 북토크 - 움직이는 책방'은 책방지기가 자신의 서가 큐레이션에 대한 배경서사를 바탕으로 책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프로그램으로, 이 날은 '책방 책읽는 정원'에서 '여성의 삶과 글'이라는 테마 서가를 꾸리고 있는 책방지기 고래가 '여성에게 말을 거는 책과 그림들'이라는 주제로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시도해보는 형식이었는데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해주셔서 안심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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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몸 / 글과 말 / 나' 라는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여성이 살면서 경험하게 되는 내면의 분열과 돌아보기, 그 과정에서 제가 만난 책들과 위로받았던 그림들을 소개했습니다. 작가들이 글과 그림이라는 수단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치열한 삶의 기록들이 여성들에게 이야기를 건넵니다. "나는 이랬는데, 당신은 어떠냐?"고 말이죠. 얼굴을 마주 하지 않아도 시간을 넘어 전해지는 마음에 깊은 연결감이 느껴졌습니다.
각 주제에 대한 참석자분들의 이야기 속에서도 겹쳐지고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아 여러 번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삶에서 느낀 불편함들이 '여성의 삶'이라는 공통의 맥락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건 슬픈 일이지만, 내면의 분열을 통합으로 이어가는 이런 돌아보기 과정이 여성들을 다시금 '살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책은 친절한 길잡이였고, 자기인식의 도구였습니다. 하지만 '여성을 살리는' 책읽기는 책의 귄위에 기대는 것이 아닌 자기권위를 되찾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성과 책의 관계에 대해서, 여성들이 함께 모여 읽고 쓰고 말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오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연이은 뉴스들 속에서 다시금 다짐합니다. 모여서 읽고 쓰고 말해야겠다고요.
'책방 책읽는 정원'이 책과 사람과의 연결점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여러가지 방식들을 고민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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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레이션 북토크 - 움직이는 책방'은 책방지기가 큐레이션한 책을 다른 곳으로 가져가 소개하고 판매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만남을 원하시는 모든 곳에 찾아갑니다. 지금 계시는 공간에서 프로그램을 원하시면 연락주세요. (valuegarden.booksho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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